Cafe Schmidt
프라이부르크 시내 한가운데 있는 유명한 카페 슈미트. 생긴지 100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뭐 유럽에서 100년정도야 여기저기서 보이니까... 심지어 프라이부르크에는 독일 최초의 레스토랑도 있다-_- 오전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손도손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읽는다던지 잡담을 나눈다던지 하고 있는 연령대가 조금 높은 카페. 빵, 케익, 초콜릿 여름엔 아이스. 이것저것 종류도 많아서 골라먹기도 좋다. 가격은 조금 센 편이지만 그냥저냥 감안 할 정도. 여기는 2층 풍경. 전형적인 유럽식 카페에 채광이 좋아서 책 읽기 편하다.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1층의 카페머신과 계단 사이에 있는 둥그런 소파자리. 구석에 있어서 조금 어두운지 다른사람들은 잘 앉지 않지만 왠지 아지트의 느낌이 나서 친구들과는 애용하고 있다. 그곳을 물리자리(Physikplatz) 라고 부르는데, 작년에 매주마다 그 자리에서 물리보고서를 썼기 때문이다. 이번에 갔을 때 시킨 것은 초코크루아상과 슈뮐리커피Schmüli-Kaffee. 슈뮐리커피는 이 지역 전통 커피로 고소한 맛에 묽기는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의 중간정도 된다. 에스프레소도 아닌데 크레마가 두껍게 깔려나오는게 좋다. 반은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마시다가 나머지 반에다가 커피크림과 설탕을 듬뿍 쳐서 달게 마시는 걸 좋아한다. 초코크루아상은 잡지를 읽다보면 프라이부르크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맛있긴 확실히 맛있다. 또 하나 강추하는 것은 초콜릿. 트뤼플이 맛있다. 미그로스 지하 초콜릿전문점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빵집에서 이정도면 훌륭하지 뭘. 프라이부르크 기념품으로 뮌스터가 그려져있는 캔에 넣어 많이 팔고 있는 모양이지만 그냥 비닐봉지에다가 한두개 넣어달라고 해서 길가면서 하나씩 먹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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