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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오리지널 음료수 Rivella

 


  오늘 친구랑 놀러갔다가 미그로스Migros에 들렸다. 미그로스는 스위스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인데, 독일에는 스위스와 가까운 바덴 뷔템부르크 주에만 세개정도 들어와있다. 그 중 하나가 프라이부르크의 칼슈타트 지하에 있는데, 스위스 물건들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빵도 맛있는데다가 고기생선 품질이 좋다. 하지만 백화점 입점 슈퍼마켓이라서 그런지 가격은 쫌 세다;; 고기같은 경우에는 거의 두배 이상 차이나기도 한다.
  이번에 시도해 볼 것은 몇번이나 사려고 하다가 기회가 없었던 Rivella 란 음료수! LactoSerum이 35%나 들어가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락토세럼이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유청 이란다. 치즈를 만들 때 우유에 식초를 넣으면 응고가 되면서 누런 물이 위에 뜨는데 그걸 유청 이라고 한다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있었는데, 저칼로리인 파랑을 골랐다. 가게엔 없었지만 초록색과 노란색도 판다는데, 초록색은 녹차함유, 노란색은 두부만들고 남은 유청이라고 한다. 집에서 간단히 먹을 샐러드용 치즈를 만들면서도 일단 식초를 넣고 짜낸 물이니까 신맛이 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유청을 보면서 마실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면 '이걸로 음료수도 만드는데 뭘' 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셔볼 수 있을까? 진짜 신맛이 날까? 이렇게 탐구 과제가 하나 더 늘었다. 일단 Rivella에는 그 외에도 약초나 과일아로마가 들어가긴 한다.
  여튼 계산하고 바로 개봉해서 마셨는데, 첫 느낌은 ?????????????????? 였다. 지금까지 마셔본 어떤 음료수와도 다른 느낌이다. 솔직히 마시기 직전까지 밀키스의 맛 비슷하게 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같은 우유로 만들었으니까...] 배신감이 너무 컸다ㅋ 가장 비슷한걸 들자면 약초차 + 사과주스 + 레드불 + 한국에서파는 작은병에 든 멀미약 + 탄산 이란 느낌이다. 그런데 중독성이 강하다. 게다가 1리터 짜리를 사버려서 계속 입에 대고 있게 된다. 그래도 저녁도 먹었겠다 한번에 다 마셔버리진 못하고 놔뒀는데 점점 탄산도 빠져나가고 차갑지도 않으니까 멀미약 먹고 난 후의 약간 느끼한 맛이 강조 되기 시작했다. 이건 좀... 그냥 길 다니다가 목마르면 시원한거 작은걸로 한병 사서 원샷 하고 갈길 가면 딱일거 같다. 다른 색도 먹어보고 싶은데, 이건 스위스나 가야하는건가. 바젤에 갈 일 있을때 사마셔봐야겠다.

by 아스타틴 | 2009/08/16 03:42 | └ TEA und TE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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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nsoo Shi at 2009/11/02 03:53
저는 바젤에서 학교다니는데 Rivella글 보니까 반갑네요. ㅋ

막상 마셔보면 붉은색은 레드불 맛? 박카스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녹색은 정말 ????????맛인거같네요.

얼마전에 Freburg 갔다왔는데 이쁜 도시더군요.ㅎ
Commented by 아스타틴 at 2009/11/04 20:08
정말 뭐라고 말할수 없는 맛이죠... 그런데도 마시고 싶어지더라구요.
바젤은 매주 첫째 일요일 Museumtag 때문에 가려고 하다가
귀차니즘때문에 포기한 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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